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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3

[영화] 두 개의 문 : 그 날, 그 곳의 모두가 피해자였다 2할4푼 기고 글임을 밝힙니다. 2할4푼 :: http://2hal4pun.tistory.com/84 -------------------------------------------------------------------------------------------------- 영화 포스터 ⓒ연분홍치마 영화를 보러 가는 발걸음이 이렇게 설렌 적이 얼마 만이었을까. 그 동안 애써 외면해왔던 무거운 진실을 스크린을 통해 마주해야 한다는 것이 불편하면서도 가슴 두근거렸다. 처음에는 이 다큐멘터리가 어느 한 쪽의 입장만을 대변하지는 않았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를 보고 온 사람들이 모두 이 다큐멘터리를 추천해줬다. 그들은 이 다큐멘터리가 어느 한 쪽의 감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것보다, 감정을 최대한 .. 2012. 7. 19.
영화, '포미니츠' 영화, '포미니츠' "그 음악은 내꺼예요. 그리고 그것은 곧 나예요." 대전 아트시네마에서 일을 할 때 보게 된 포미니츠, 와, 벌써 몇 년 전인지 셀 수도 없다@.@ 대략.... 2007년 후반, 2008년 초반 정도? 4분이다. 4분. 간단하게 줄거리를 이야기하자면, 크뤼거라는 여자는 교도소의 여성 재소자들에게 피아노 레슨을 해오고 있었고, 그 와중에 살인죄로 복역중이었던 교도소의 골칫거리인 제니를 만나게 되었다. 제니는 사납고 폭력적이었지만 정말 천재적인 피아노 연주 재능을 갖고 있는 아이. 마음을 닫고 세상과의 소통을 거부했던 제니는 점점 크뤼거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쌓여왔던 상처에 대한 아픔을 이야기하며 두 사람의 우정은 깊어지게 된다. 제니는 정말 환상적인 피아노실력으로 콘테스트 참가도 하게.. 2012. 3. 31.
피할 수 없는 불편한 진실, 영화 '도가니'를 보다. 피할 수 없는 불편한 진실, 영화 를 보다. @ Lotte Cinema 대전 가오점. 도가니가 영화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볼까 말까 볼까 말까 많이 고민했다. 습성상. 책을 읽은 후에 그 책이 영화로 각색되어 나와있는 것은 안본다. 책을 읽으며 상상하고 그렸던 것들이 영화를 보면 깨져버리곤 하니까. 소심한 고집? 처럼, 늘 그래왔다. 게다가 보고 나온 사람들이 모두 찜찜해하고 개운해하지 못한다는 것도 한몫했다. 하지만! 봤다. 결국. 나휘랑. 한마디로 말하자면 끔찍하다. 이 더러움이 세상에 폭로되지 않았을 때, 어떤 사람들이 지금처럼 관심을 가져줬을까. 수년이 지난 후에, 공지영 작가에 의해 책으로 나왔고. 그게 다시 영화로 나오고. 그제서야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가끔은 생각한다. 우리나.. 2012.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