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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맛집

[서울맛집] 여의도 청수메밀 & 마제스티 와플

by Jay-ing 2015.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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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맛집 리뷰인가.

 

때는 바야흐로 2013년 11월.... (아- 멀다..)

회사 창립기념일이라 꿀같은 평일에 쉴 수 있었던 나는 매우 흥이 났고,

동기 언니와 함께 버스를 타고 여의도로 향하게 된다......

 

배가 미친듯이 고팠던 나는, 언니에게 징징 거렸고.

그때 언니가 날 데려간 그곳은 !!!!!!!!!!!!!!!! 바로 여의도 청수메밀 ..

여의도의 맛집이라며, 한번 먹어보라며, 넌 그 쯔유맛에서 헤어나올 수 없을거라고 말하던

언니의 말을 굳게 믿고 난 ... 청수메밀로 향했다지.

 

 

그리고 우린 야무지게.. "메밀정식"을 시켰다. (메밀정식은 무려 메밀국수+유부초밥이다..)

(만두도 시킨건 안비밀)

 

오오.

나왔도다. 메밀 국수가 나왔도다.

 

너무 배가 고파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진짜 "흡입" 했다.

 

그리고 1년반이 지난 지금..

그 메밀국수가 너무 맛있었던 나는, 남자친구에게 그 맛을 보여주고 싶었고

꿈과 희망의 어린이날에 우린 자전거를 타고 여의도로 갔다...

(우리집에서 여의도까지 자전거로 대략 15km, 자전거 노이슈)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웨이팅이 꽤나 길었고 긴긴 기다림 끝에 청수메밀 입장 성공!

(사실 청수메밀은 손님이 많고 테이블 회전이 빨라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친절은 기대하긴 어렵다.)

 

(만두는 바빠서 안한다고 했다.)

메밀국수만 2개 시켜서 먹는데..

면이 더 하얘졌다..........................

 

남자친구가

면에 메밀보다 밀가루 함량이 너무 높은 것 같다고 한마디..

메밀 함량이 높은 면의 식감은 이렇지 않은데,

밀가루를 많이 넣어 식감이 쫄깃쫄깃 탱탱해진것 같다는 의견 + 의견

 

근데 사실.

진짜 면이 너무 하얘졌다.

이거 메밀국수라고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가격은 한그릇에 8000원인데, (메밀정식은 10000원)

메밀국수같지 않은 그냥 담궈먹는 밀가루면.. 같은 느낌이랄까.

뭔가 99%의 밀가루와 1%의 메밀같은 그런 느낌 저스트 쏘쏘

 

 

굉장히 실망했다.

누구를 위한 맛집 리뷰인가. 어쨌든 앞으로 다시는 청수메밀 가지 않는걸로.

 

하지만 1년반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맛있는건........

청수메밀 옆에 마제스티 와플 ㅠㅠㅠ 오 넌 나의 사랑 나의 달콤함

 

 

이건 정말 맛있다.

아이스크림 와플은 안먹어봐서 모르겠고, 어쨌든 오리지널 와플은 정말 달고 부드럽고 짱맛이다.

 

요기 와플은 정말.. 안 먹어본 사람들에게는 강추 세번추 백번추 츄~chu... (응?)

 

자전거타고 와플먹으러 여의도 올 마음은 있지만, 메밀국수 먹으러 올 마음은 없다고

남자친구가 단호박처럼 말했다.

 

- 이상 리뷰 끝 -

 

 

130% 주관적인 맛집 평점

청수메밀 ★☆☆☆☆ : 앞으로 안가는 걸로.. 메밀 함량 늘려주면 그땐 다시 갈게요..

마제스티와플 ★★★★★ : 너만큼은 맛이 변하지 말아다오